서울시 어울림플라자, 10월‘문화의 달’맞아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마련
서울시 어울림플라자 문화예술관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장애인과비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오는 10월 17일에는 아트스토리텔러 이주헌 강사의 ‘미술로 보는 창의력의세계’ 특강을, 18일에는 수어와 연극, 음악이 어우러진 배리어프리 연극‘나는 코다입니다’를 선보인다.
먼저 17일 오후 2시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어울림 컬쳐 클래스(CultureClass)-미술로 보는 창의력의 세계’는 미술 작품을 통해 창의력의 의미를살펴보고, 작품에 담긴 다양한 해석과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문화예술 특강이다. 강연은 ‘아트스토리텔러’로 활동하고 있는 이주헌 강사가 맡는다.
서울미술관장과 학고재 관장을 역임한 이주헌 강사는 미술과 대중을 잇는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해왔다.
이번 강연은 배리어프리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미술을 매개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창의적인 사고를경험할 수 있다.
이어 18일 오후 2시에는 어울림플라자 공연장에서 배리어프리 연극 ‘나는 코다입니다’가 펼쳐진다. ‘코다(CODA)’는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청인 자녀를 뜻하며, 작품은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의 성장과 가족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모두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람 방식을 마련한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진행된다. 농인 배우와 청인 배우가함께 수어와 음성언어로 연기하며, 한국어 자막도 제공한다. 또한 음악과 효과음 등 공연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소리의시각화’를 적용해 청각장애인도 공연의 흐름과 분위기를 보다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관객의 관람 환경을 고려한 접근성도 다양하게 지원한다.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좌석을 별도로 운영하고, 공연 중 입·퇴장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객석’으로 진행한다. 공연장 로비에는 접근성 테이블을 마련해 대본, 수어 및 필담 안내를 제공하며, 스트레스볼·인형·담요·이어플러그·소음감소 헤드폰·도움카드 등이 담긴 ‘도움주머니’도 준비해 관객이 필요한 지원을 선택하며 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술로 보는 창의력의 세계’와 ‘나는 코다입니다’는 현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무료이며 만 7세 이상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어울림플라자 누리집(https://seouleoullim.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어울림플라자 관계자는 “문화의 달을 맞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물리적·사회적 장벽을 낮춘 공연 환경을 제시함으로써 문화 접근성과 포용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서뉴스 문향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