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의 꽃꽂이 맛보기 ‘자유화(自由花)’
‘수직형(垂直型)’
[소재]
알리움, 스타티스, 루스커스
[의도]
알리움은 백합과의 구근식물로 긴 꽃줄기 끝에 파 꽃을 닮은 공 모양의 꽃이 핀다. 실제로 알리움 줄기를 자르면 파 향이 많이 난다. 스타티스는 갯질경이과로 날개모양의 주름이 있는 꽃줄기 위에 작은 꽃이 빽빽이 피며, 꽃 색이 아름답다. 드라이플라워로 많이 이용되는 식물이다. 백합과인 루스커스는 높이 20~70cm 정도의 상록 관목으로 진녹색의 잎은 줄기에 수직으로 여러 개가 달려 있다. 백합과인 알리움, 루스커스와 갯질경이과인 스타티스를 이용하여 자유화 수직형을 표현하였다.
[만드는 법]
알리움을 이용한 수직형의 선(Line) 작품이다. 선은 독특한 모양과 형태를 만들며 작품을 통하여 눈이 따라가는 경로를 제공하기도 하고, 리듬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왼쪽, 오른쪽에 각각 3개씩의 알리움을 꽂았으나, 시각적으로는 공 모양의 꽃이 4개 2개로 느껴진다.
알리움 아래에 루스커스를 꽂고, 사이사이에 스타티스를 꽂아 마무리 하였다. 수직형 디자인은 화기의 폭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수직이 강조 되어야 하지만, 이 작품은 화기의 폭에 맞게 수직을 세웠으나, 알리움 줄기의 곡선을 살려서 리듬감을 주면서, 조형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화기의 폭이 많이 벗어난 수직 응용형 작품이다.
작품 한상숙 [사)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