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강서뉴스 기자단 워크숍
군산 선유도 1박2일
2026년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강서뉴스 기자단은 상반기 기자단 워크숍을 군산 선유도에서 진행하였다.
강서뉴스가 1박2일 일정으로 택한 선유도는 국토 확장 대장정 개발의 주역, 새만금 방조제 앞바다의 63개 섬 중, 신선이 노닌다는 이름만큼이나 산수풍경이 빼어난 곳이다. 우리는 장자도와 신시도를 비롯해 그 일대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군산 선유도를 제대로 느껴보려면 적어도 하룻밤은 묵어야 한다. 선유도 내에는 숙식을 제공하는 펜션이나 민박, 숙박 식당이 해안선을 따라 즐비해 있어서 아무런 준비 없이 닿아도 숙식을 해결할 수가 있다.
강서뉴스는 3월 초부터 신시도 숙박 식당을 예약하고, 개인적 일상으로 늘 바쁜 기자들이지만 많이 참여하기를 바라며 일정을 공지하였다. 특별히 강서뉴스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의 배우자도 합류하여, 서로의 공백을 메웠다.
먼 길을 나서려니 새벽부터 마음이 바쁘다. 오전 7시가 되기 전 서울에서 출발하니 정오 전에 신시도 숙박지에 도착하였다. 짐을 풀자 발걸음은 숙소 앞 풍경을 따라 저절로 움직인다. 갈매기의 길 안내를 따라가니, 여남은 척의 배가 정박해 있는 섬마을 특유의 모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바닷물이 저만치로 물러난 갯벌은 덕지덕지 굴딱지 붙은 거친 등을 내보이며 생경한 인사를 건넨다. 바닷물과 맞닿은 갯바위로 내려서니 바다와 하늘이 한눈에 담기며 망망한 수평선이 설렘으로 다가온다. 10여 년 전에 다녀갔던 이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고, 처음 찾아온 이는 새로운 추억을 쌓을 마음을 준비하며 서성였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품게 하는 바다를 뒤로하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바닷바람에 실려 온 여러 생선과 매운탕, 어부의 식탁 한 상으로 시장기를 달랬다. 서울의 여느 식당과는 확연히 다른 풍성한 바다 생물을 즐길 수 있는 풍족한 시간이었다.
식사 후 방을 배정받고 짧은 휴식으로 한숨을 돌린 일행은, 군산 선유도의 백미 유람선 탐방을 했다. 150명가량의 승객을 태우고 구불구불한 고군산도 물길을 가르며 70여 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자연과 상상이 어우러진 볼거리가 좌우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조신한 인어 등대, 속이 궁금한 아치형 동굴을 시작으로, 독립문을 닮은 독립문바위, 가족의 안녕을 기도하는 기도 바위, 아기를 데리고 산책 나온 엄마 모습의 모자 돼지 바위, 악어의 비늘 선명한 악어바위, 할배의 시선을 외면하고 서 있는 할매바위...
바다의 상징, 빨간 등대와 다르게 특히, 보이지 않는 암초를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초록 등대는, 바다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접근 금지 메시지를 전하는 생명의 파수꾼이다.
유람선으로 선유도 일대를 둘러본 기자들은 숙소에서 마련한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다. 점심과는 또 다른 해산물 파티를 즐기는 시간, 군산 막걸리 한 잔을 들어 올려 단합을 외쳐보자니, 동지애가 뿜뿜 뿜어 오르며, 더불어 잔잔히 가족적 편안함이 스며들었다.
군산 절경의 별미는 바다 저편으로 넘어가는 해넘이이다. 아마 1박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리라. 식사를 끝내자마자 바닷가로 달려 나갔다. 날씨는 맑았지만 구름이 머물러 있는 먼 하늘로 붉은 얼룩이 번져간다. 저기다!
계란노른자처럼 선명하고 붉디붉은 해의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석양, 자칫 게으름을 피우다가 놓칠 뻔한 순간을 포착하는 눈과 손이, 바쁘다. 영상으로 기억으로 멋진 순간을 남겨본다.
떠나는 날은 늘 아쉽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태안 꽃지 꽃박람회장을 들렀다 가기로 하였다. 기왕 나선 길을 유용하게 활용하려는 집행부의 노력이 돋보이는 순간, 일행의 찬사가 쏟아졌다. 남들보다 조금 이른 시간 꽃박람회장에 도착한 기자들은 남들보다 조금 여유 있게, 조금 더 많이, 박람회장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
아침이 아무리 거했어도 점심을 거를 수는 없다. 더구나 영양 굴밥과 활어회가 유명한 "서산 춘자네"를 스쳐 지나갈 수는 없는 일이라 우리는 간월도를 품은 천수만 춘자네로 달려가 바다가 내어주는 해산물 음식의 정점을 찍었다. 진행되는 여정이 즐거울수록 함께하지 못한 동료들이 생각나는 법,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 기자들의 이름을 떠올리며, 작으나마 박대와 조기 몇 마리를 선물로 준비하여 내내 잊지 못한 마음을 전달하였다.
2026 상반기 강서뉴스기자단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문향숙 대표는 "강서뉴스가 어떤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수고하는 손길들이 많습니다. 각자의 일로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시간을 내어 일정을 조율해,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면 부득이 함께하지 못한 기자님도 계셔서 한편 서운하고 아쉽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모처럼 먼 곳까지 다녀오셨는데, 안전하게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기자님이 함께 하는 행사가 되길 바랍니다. 가시는 길 조심히 가시기 바랍니다."라며 가족 같은 분위기의 강서뉴스를 강조하였다.
김광수 독자편집자문 위원장은 "기자단 워크숍을 무사히 마치도록 수고하신 기자단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의 핵심이라 할 차량을 지원해 주신 신낙형 회장님과 장준복 부회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 행사를 준비할 때마다 모든 기자님이 함께하길 바라나 그렇지 못한 것이 늘 마음 쓰입니다. 다음에는 모두 함께하여 단단히 결속을 다지고, 가족처럼 사랑이 넘치는 멋진 우리 강서뉴스 기자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사랑 고백을 하였다.
강서뉴스는 앞으로도 많은 행사와 일정을 계획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광범위한 활동과 더불어 워크숍을 통해 기자단을 결속시키고, 단결력을 기르며 역량을 강화한다.
선유도를 맴도는 유람선 뱃머리에는 화려한 무지갯빛 날개가 활짝 펼쳐져 있다. 유유히 흐르는 물결을 따라 하늘과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순간 자신만의 배경을 연출한다. 두 팔을 벌려 세상을 향해 보내는 날갯짓의 언어는 비상을 꿈꾸는 꿈이 되기도 하고, 미래를 향한 도전이기도 하며, 인공과 자연의 조화처럼 소통과 공존, 어울림이기도 하리라. 각자의 색깔과 개성을 잘 버무려 만드는 강서뉴스가 꿈꾸고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
강서뉴스 류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