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6-07-26 11:30
국민연금 알아보기 (26탄)
국민연금 알아보기 (24탄)
국민연금 알아보기 (23탄)
최창열 시인, 두 번째 시집
월랑 신낙형 시인의 [노을빛에 머무는 사랑]
한상숙의 꽃꽂이 맛보기 ‘선(Line)’
월랑 신낙형 시인의 [하비 ‘하노이’ 가자]
월랑 신낙형 시인의 '수덕사 천년의 꽃'
장준복 시인의 '별빛 아래 선 은행나무'
월랑 신낙형 시인의 [가을을 줍는 작은 손]
국민연금 알아보기 (19탄)
월랑 신낙형 시인의 '가을비 내리는 카페에서'
월랑 신낙형 시인의 '접시꽃 그늘 아래'
국민연금 알아보기 (17탄)
기사입력 2025-11-12 13:22 수정 2025-11-12 13:52
[가을을 줍는 작은 손]
월랑 신낙형
가을 햇살이 산을 감싸던 날
푸른 하늘 아래 손녀 채아와 나는
단풍 물든 개화산 중턱
공원 놀이터를 찾았어요
바람이 불자 나뭇잎이 춤추듯 흩날리고
채아는 낙엽 하나를 살며시 집어 들었죠
코끝에 대어 숨을 들이쉬며 말했어요
“아! 냄새 좋다.” 가을이 향기로워졌어요
두 돌 지나 세 돌을 향해 가는 채아
말도 곧잘 하고 마음도 또렷하게 전해요
나뭇가지를 들고 단풍잎을 쓸어내는 모습
가을을 정리하는 작은 손이 참 사랑스러워요
놀이터를 달리며 웃음꽃 피우던 오늘
가을과 아이가 함께 만든 풍경 속에서
햇살도 단풍도 우리를 감싸안았죠
함께 산책한 추억이 오래도록 남을 거예요
강서뉴스 (shinnakhyu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