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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의 꽃꽂이 맛보기, ‘소나무’

“꽃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0-07-12 오전 10:05: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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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의 꽃꽂이 맛보기, ‘소나무

꽃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소재]

소나무, 국화, 엽란, 나무껍질

 

 

 

[의도]

소나무는 상록 침엽 교목으로 줄기의 수피는 적갈색으로 오래된 줄기는 두꺼운 껍질을 가지고 있다. 일설에는 Pin은 켈트어로 []이라는 뜻으로 주로 산에 나는 수목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국화 종류 중 대국은 꽃의 직경이 18cm 이상, 중국은 꽃의 직경이 9cm 이상, 소국은 9cm 이하이다. 국화는 사계절 재배되어 계절감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본래의 계절, 가을 국화가 최적인 것 같다.

 

소나무 줄기와 같은 질감이 느껴지는 화기를 사용하여 소나무의 선이 돋보이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살리고 싶었다.

 

[만드는 법]

화기를 두 개 사용하였으나 오른쪽의 큰 화기에 수직의 소나무를 세우고, 함께 수평의 소나무를 꽂았고, 수평 가지의 고정을 위하여 왼쪽에 화기에 걸쳐서 균형을 잡았다.

 

소나무 꽂은 앞쪽에 국화를 뭉치로 꽂고, 엽란 두 장에는 24번 철사, 나무껍질 한 장은 18번 철사를 이용하여 수평의 모양을 내서, 국화 옆에 꽂아 부피감을 주었다. 소나무의 모습을 최대한 나타내기 위해서 꽃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작품: 한상숙 [)한국전통꽃문화연구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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