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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농협 ‘여성조직 및 임직원’ 피사리

농촌사랑 일손 돕기 ‘친환경 수도작 피사리 봉사’

기사입력 2020-07-02 오전 7:44: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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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농협 ‘여성조직 및 임직원피사리

농촌사랑 일손 돕기 친환경 수도작 피사리 봉사

 

 

20207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강서농협은 서울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강서농협 여성조직 회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시 여성들의 농촌 이해를 고취시키며,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의 인력 부족에 따른 농촌일손 돕기의 일환으로 강서농협 관내 농가를 방문하여 친환경 벼농사를 직접 체험함으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모내기를 끝내고 한 달 반 가까이의 시간이 흘러 논바닥에 뿌리를 내린 모들이 쑥쑥 자라나고 있을 즈음, 꼭 필요한 작업이 피사리이다.

 

 

 

피사리는 모판이나 모내기를 한 논에서 라고 불리는 잡초를 제거하는 일을 말한다.

 

 

 

라는 이름의 잡초는 모와 흡사하게 생겨서 이삭이 맺히기 전에는 벼와 구별하기 매우 어려운데, 를 제때에 제거하지 않으면 벼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를 키운 것이라 할 정도로 삽시간에 논을 덮어버려 농민을 괴롭히는 식물이다.

 

 

 

친환경 농법으로 모를 재배하는 논에서는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를 뽑아 버려야만 한다.

 

 

 

잡초란 것이 원래 불청객에 모진 환경을 이겨 내는 끈질김을 가지고 있다. 벼보다 생장력이 월등히 뛰어나 영양분을 다 빼앗아가면 가을 추수 때 풍년을 약속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라는 농작물을 잡초로부터 지켜내려는 농부들의 수고에 강서농협 식구들이 손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연이틀 장맛비가 내려 땅은 아직 촉촉하고 하늘도 먹구름을 벗어나지 못해, 못자리 돌보기에 딱 좋은 날, 강서농협 직원들과 여성조직 회원들은 아침부터 강서구 오곡동 소재 친환경 논에 모였다.

 

 

 

일찍부터 자리를 함께한 한명철 조합장은 강서농협 여성 조직 회원들의 피사리행사를 올해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 봉사로 이어졌음에 감사드립니다라며,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민을 위하고 농협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친환경 농업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전하였다.

 

 

 

강서농협 조합원 박병삼 친환경 수도작 작목반 반장은 피사리 방법을 설명하면서, “‘는 전문가도 구별하기 어려운 것으로, 만이천 평 논의 를 제거하는 데에 4일 동안 5명의 농부가 동원되었을 정도로 힘든 일입니다. ‘의 종류는 서너 가지로 벼와 붙어 있으니, ‘를 뽑다가 벼를 함께 뽑지 않도록 조심하며, 가 중간 줄기에서 끊어지면 의 싹이 다시 나지 않도록 발본색원, 뿌리를 찾아 뽑아 주어야 합니다라며 사람이 세 고랑을 맡아 가운데 고랑을 다리 사이에 두고 양옆 고랑의 를 뽑으면서 전진하다 보면 어느새 말끔히 정리된 논을 볼 수 있게 될 거라라고 피사리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가지런히 심어진 모 옆으로 살짝 이탈된 것이 일 것이니, 이를 한 뭉치 정도 뽑았다 싶으면 뿌리를 모아 잡고 비틀어 밟아 다시 일어나지 못하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피사리의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고 처음 경험하는 사람도 있으나, 모두 한마음으로 즐겁게 를 뽑으며 나아가다 보니, 힘들다는 생각보다 농촌의 일손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음이 뿌듯하게 전해져 왔다.

 

 

 

피사리행사를 주관한 강서농협 관계자는 이틀간의 봉사를 마무리하며 푹푹 빠져드는 논에서 피사리봉사를 해보니 너무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정말 쌀 한 톨이라도 귀하게 생각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봉사해 주신 강서농협 직원들과 여성조직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수고에 대한 인사와 소감을 전했다.

 

 

 

생소한 작업으로 몸은 고단했지만 말끔히 정리된 논을 바라보며, 어린 벼들이 곧 그려 낼 누렇게 익은 황금들녘을 상상하는 즐거움은 피곤을 잊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강서뉴스 류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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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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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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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수
    2020-07-02 오전 8:53:27
    기사를 생동감 있고 감칠감있게 잘 쓰셔섰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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