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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한 컷, ‘광대수염 꽃’

“어릿광대의 사랑 이야기 한 번 들어보렴”

기사입력 2020-05-07 오후 7:34: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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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한 컷, ‘광대수염 꽃

어릿광대의 사랑 이야기 한 번 들어보렴

 

 

참깨 꽃이 좀 이르게 피었는가 착각이 들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는데, 줄기도 잎도 부들부들해 보이는 것이 깨 종류는 분명 아니다.

 

 

 

꽃 밑의 꽃받침이 수염처럼 뾰족하게 나온 것이 광대를 닮았고, 꽃의 전체 모양이 모자를 쓴 광대처럼 우스워 보여서 광대수염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광대수염 꽃은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부른다. ‘외로운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것을 보면, 손풍금을 울리면서 사랑 노래를 불러주던 어릿광대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축 처진 눈이 하얀 꽃에 서려 괜스레 코끝이 시리다. 눈물이 한 방울 맺혀 있는 듯 슬픈 광대수염 꽃이 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수염을 날리며 비틀비틀 바람을 탄다.

 

 

강서뉴스 류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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