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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한 컷, ‘매발톱 꽃’

“보기보다 무섭지 않아요”

기사입력 2020-04-27 오전 8:29: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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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한 컷, ‘매발톱 꽃

보기보다 무섭지 않아요

 

 

매의 발톱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먹이를 한 번 잡으면 놓치지 않을 모양과 힘은 가히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매발톱 꽃은 꽃잎의 전체 모습이 아래로 숙여있고, 꽃잎 가장자리가 매발톱처럼 뾰족하게 휜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만큼 그 모습도 위엄이 있고 색깔도 강렬하다.

 

본래 여름에 많이 피는 꽃인데, 요즘은 계절을 모르고 봄부터 모습을 보여주니 이상기후 탓인가 하여 걱정도 되지만, 미리 보여주는 얼굴을 발견하는 일은 즐겁고 반갑기만 하다.

 

매발톱 꽃의 꽃말은 꽃의 색에 따라 다른데, 보라꽃은 승리의 맹세, 버림받은 애인, 빨강은 결백, 솔직, 감사, 염려, 흰색이나 노란색은 우둔이라 하니, 아마도 낯설게 느낀 사람들이 각자의 느낌대로 붙인 것이 포괄적 의미를 갖게 된 듯하다.

 

매의 발톱은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어여쁜 꽃이 되었다. 색이 다양하고 모양이 특이하여 보는 이 각각에게 특별한 느낌을 준다.

 

매발톱 꽃이름은 좀 살벌해도 전혀 무섭지 않다.

 

 

강서뉴스 류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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