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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니까 참 좋다'

'늙으니까 참 좋다'

기사입력 2022-11-26 오전 2:38: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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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니까 참 좋다'

‘나도 시인이다’ 어르신 시집 출간 기념회

 

 



행복나눔센터 나도 시인이다어르신 시집 출간 기념회가 지난 22일 저녁6시부터 축협본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송호준 영주부시장을 비롯하여 문화예술인, 가족, 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이 만들어낸 풍요로운 가을을 축하해주며 따뜻하고 감동적인 시간을 함께 했다.

 





 




행복나눔센터에서는 2019년도에 어르신들의 시집 계절이 좋으니 시나 쓸까를 출간한 적이 있다. 그리고 올해에는 행복나눔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백실버대학의 어르신들 작품을 모아 발간한 당신의 가을과 함께 하고 싶다와 권종옥 어르신의 개인시집 늙으니까 참좋다두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어르신 문집은 영주시 자원봉사센터의 지원 사업으로 출간됐으며, 권기화 어르신 외 9명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권종옥 어르신의 개인 시집은 2019년부터 꾸준히 써 온 작품들로 행복’, ‘내 인생’, ‘목화8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행사장 입구에는 어르신들이 한껏 솜씨를 발휘한 돌그림, 양말목 공예, 그림 등의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행복나눔센터 봉사자들이 손수 그리고 만든 시화작품들은 어르신들을 대하는 봉사자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2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는데, 본인들의 시에 그림을 그려만든 시화를 바라보는 어르신들의 입가에 꽃처럼 화사한 미소가 그득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에서 초대된 비토 클래식의 공연을 시작으로 소백실버대학 이전호 학장의 축하메세지, 송호준 부시장의 축사 그리고 저자 인사가 있었다. 이어 화가이자 시낭송가인 정선옥의 축시 낭송이 있었으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조금은 떨리는 음성으로 전하는 자작시 낭송은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또한 가족을 대표하여 권종옥 어르신의 아드님이 ‘7남매에게라는 어머니의 작품을 낭송했는데, 무대에 올라 참을 수 없었던 눈물을 보이며 전하는 감사의 인사말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어 우리지역의 싱어송라이터 박푸른숲이 권종옥 어르신의 시에 곡을 붙여 노래를 불렀는데, 고단한 삶을 살아온 어르신의 마음을 노래로 어루만져주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행복나눔센터 김윤필 센터장은 그 동안 흘린 눈물과 한숨, 고난의 시간들을 시로 피워낸 어르신들에게 꽃자리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고 말하며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게 가 닿았을 때 엄청난 행복을 가져다주기도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개인 시집을 출간한 권종옥 어르신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들이 나에게 일어나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요. 지금까지 살아 온 내 삶의 이야기들을 시로 쓰며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부족한 글들을 한권의 시집으로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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