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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자 시인의 ‘솔새처럼 날다’

“새처럼 날고픈 욕망은 죽지 않아”

기사입력 2021-04-05 오전 10:08: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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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자 시인의 솔새처럼 날다

새처럼 날고픈 욕망은 죽지 않아

 

 

 

 

걸어가면 좋은 산길

쉬어 가면 더 좋은 숲속

 

길도 없어 손닿지 않은 나무

마른가지에 걸린 오두막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산 새알 다섯을 만났다

 

몸이 되고 털이 나고

날개 돋는 작은 공간

 

실금에 껍질 부서지면

길도 없는 창공에 새 길을 내겠지

 

아른거리는 솔 새알

어미가 보이고 아비가 보인다

 

간질간질 가려운 어깻죽지

새처럼 날고픈 욕망은 죽지 않아

 

늙은 몸에도 날개가 돋으려나

내려오는 걸음이 새처럼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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